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나니
-이사야 8:6
물은 낮은데로 흐르는거야
얼마나 여유로운지
얼마나 자유로운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환경에 아랑곳 없이
유유자적 제갈길 가는거지
물은 낮은데로 흘러가지
가다가다
목마른 것들 만나면
목축임도 해주고
나그네 더러운 발 씻겨도 주지
가다가다
큰 바위 만나거나
높은 언덕 만나면
멈춰 설 줄 아는 지혜도 있어
그러다 다른 친구 만나면
거대한 물줄기 만들어
바위도 넘어가고
언덕도 넘어가지
가다가다
풍경있는 시냇물도 만들어내고
잔잔한 호수
평화로운 강물도 그려낼 줄 알아
사람도 흐르는 물같으면 좋겠어
다툴줄 모르고
조급하지도 않고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면서 말이지
특히 하나 될 줄을 알아
우린 언제나 하나될까
우린 언제나 낮아질까
올라가려만 하지말고
낮은데로 흘러가자
헐벗고 소외된 자 찾아
생명을 공급하는 샘줄기 만들어
기쁨과 희망의 전령자 되어보자
해처럼달처럼/차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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