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당신 안에, 당신이 주셨던 것임을....

해처럼달처럼 2010. 9. 15. 13:27

 

 


      어떨 때는 빛 가운데 사는 것 같았다

      그 때는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신 양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

       

      어떨 때는 한 점 빛 없는

      깜깜한 흑암 가운데 있는 것 같았다

      그 때는 하나님이 아니 계신 것 같았다.

       

      어떤 날은 그리도 마음 평안한 지

      주님 은혜가 차고 넘치는 것 같았다

      마음껏 그 분을 노래하고 싶다.

       

      어떤 날은 그리도 슬프고 원망스러운지

      이런 환난 가운데서는 살 수가 없을 것 같았다

      나를 창조하셨다는 그 분에게 불평과 원망을 쏟아 놓는다.

       

      어쩌면 난 이리도 좋은 것만 좋아할까

      어쩌면 난 이리도 좋을 때만 그 분을 좋아할까

      어쩌면 난 이리도 어두움을 싫어하고

      극한 환난과 고통은 싫어하며 그 분을 원망해 왔던가.

       

      어쩌면 난 좋은 것만 축복이라고

      안 좋은 일은 죄악이며 저주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던가.

       

      이제서야 이 말씀이 내 가슴에 와 닿음은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이사야서 45:7)

        

      내가 빛 가운데 있을 때에도

      또한 어두움 가운데 있을 때에도

      때때로 평안을 누리고

      환난 가운데 있을 때에도 

       

      그 모든 삶이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당신 안에 당신이 주셨던 것임을.....

       

                 - 해처럼달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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