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붓가는대로)

어머니

해처럼달처럼 2009. 5. 2. 11:27

 

어머니

 

오월이 되면
그 이름이 더욱 그리웁기만 합니다

 

오월이 되면
그 이름이 더욱 정겨웁기만 합니다

 

세월 흘러 흘러 가도
당신의 이름은 더욱 새로웁기만 합니다

 

철없을 때에나
철들었다 하는 지금에나
여전히 당신의 눈물로 남아
당신의 빈 가슴을 적시어 드리고만 있습니다

 

지금 흰눈 가득 내린
소자의 머리 카락 한 올 한 올 마다에
당신의 이름 새겨 넣으며

 

그리움으로 사무침으로
꽃 한 송이 엮어
님에게로 보내 드립니다

 

이렇게 긴 세월 떠나 있음에도
어머니, 당신은 여전히 나의 자랑이요
나의 전부입니다

 

태산보다도 더 든든한
진주보다도 더 존귀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어머니, 당신은 '가치' 그 자체입니다

 

오월이 되면
하늘 높이 그 이름을 불러 봅니다

 

"어머니! 어머니!!"

 

                           

                                   2009년  5월 1일  불초 소자 어머니께 드립니다.

 

 

 

 

 

 

 

어머니랑 여동생. 5년전 어머니 생신 때  어머니 노래 부르던 생각이 나는군요. 그 옆은 고모님.

 

 

 

 

 

 

 


 

'일반시(붓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서 나는 네가 좋더라  (0) 2009.06.04
기다림  (0) 2009.05.14
산다는 것  (0) 2009.04.26
슬픈 노래  (0) 2009.04.24
의미 意味  (0) 200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