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오월이 되면
그 이름이 더욱 그리웁기만 합니다
오월이 되면
그 이름이 더욱 정겨웁기만 합니다
세월 흘러 흘러 가도
당신의 이름은 더욱 새로웁기만 합니다
철없을 때에나
철들었다 하는 지금에나
여전히 당신의 눈물로 남아
당신의 빈 가슴을 적시어 드리고만 있습니다
지금 흰눈 가득 내린
소자의 머리 카락 한 올 한 올 마다에
당신의 이름 새겨 넣으며
그리움으로 사무침으로
꽃 한 송이 엮어
님에게로 보내 드립니다
이렇게 긴 세월 떠나 있음에도
어머니, 당신은 여전히 나의 자랑이요
나의 전부입니다
태산보다도 더 든든한
진주보다도 더 존귀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어머니, 당신은 '가치' 그 자체입니다
오월이 되면
하늘 높이 그 이름을 불러 봅니다
"어머니! 어머니!!"
2009년 5월 1일 불초 소자 어머니께 드립니다.
어머니랑 여동생. 5년전 어머니 생신 때 어머니 노래 부르던 생각이 나는군요. 그 옆은 고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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