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관계

해처럼달처럼 2010. 11. 2. 22:39
 

 

관 계
 
 

나처럼 열심히 예배하는 자 있나요?

나처럼 뜨겁게 기도하는 자 보셨나요?

나처럼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사람 보셨나요?

얼마나 많이 봉사도 하는데요

 

더운 날 추운 날

밖에 나가 전도도 열심히 했구요

십일조도 각양 헌금도

얼마나 아낌없이 했는데요

 

허기진 사람을 채워주고

헐벗은 사람에게 입혀주고

약한 자를 일으켜 주고

그들의 행복해 하는 것도 보았었지요

 

어떨 때는

아픈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면

그 사람이 낫기도 했었다구요

 

저는 하나님이 내곁에 계시며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늘 기뻐 감사하며 살았는데요

그런데

그런데

왜 주님은 절 모른다고 하시지요?

 

사랑하는 아이야!

네가 행한 모든 일을 나는 보았고

나도 그 일의 결과에 몹시도 만족해 한단다

허지만, 그것은 다만 너의 열심이었지

네가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구나

 

내가 원하는 것은 먼저,

너와 나의 관계란다.

 

-해처럼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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