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내 마음 가득 채우소서

해처럼달처럼 2010. 12. 3. 11:47



        내 마음 가득 채우소서

        높은 자리 버리시고

        낮은 자리 오시었네

         

        귀한 자리 버리시고

        천한 자리 오시었네

         

        하늘 권세 마다하고

        비루한 죄인의 자리 오시었네

         

        영원한 신의 모습 저버린 채

        썩어질 육신 입으시고

         

        찬란한 영광의 보좌 떠나

        초라한 마굿간, 말구유 오셨도다

         

        거룩하고 순결한 자리 떠나

        더럽고 추한 내마음 자리까지 오시었네

         

        홀로 하나님이면서

        영광을 받으시던 분이

        사단의 조롱 받으시고

        사랑했던 친백성들 멸시 받으시며

        아픔과 고통의 자리, 십자가 지셨도다

         

        사랑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었던

        눈물과 피흘림의 이야기

        지금 내 마음을 울린다

         

        멸시와 천대의 낮은 자리

        그곳에서 그 분이

        손짓하여 나를 부르신다

         

        온유한 그 얼굴

        사랑 가득 그윽한 눈빛

        지금, 주님 오신 이 달에

        내 마음 가득 채워온다. - 해처럼달처럼-

       

      Badu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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