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가 되어야 그대들을 이해할 수 있으려는지....
어느 때가 되어야 그대들을 품어줄 수 있으려는지...
이해하며 품어 주고픈데 안아주며 사랑하고픈데 끌어안고 눈물이라도 한 바가지 흘리고픈데 그대들은 더 멀리 달아나는군요
다시는 올 수 없는 길로 다시는 품어줄 수 없는 길로
사랑도, 아니 고통도 알지 못하는 가느다란 숨결만 남기운 앙상한 마른나무 가지는 차마 부서질까 안아줄 수 없군요
그래도, 차마 떨치고 일어나십시오 두 눈 부릅뜨고 일어나십시오
그대들의 살아있음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고 있음을 가슴 흐느끼며 고백하고 있다오
그대들의 숨결 그대들의 걸음 걸음이 지금, 우리에게 삶의 지침이 되고 있음을 우리들의 심장이 뜨겁게 고동치고 있음을 그대들은 알아야만 하오
끝날까지 마지막 호흡을 놓는 그날까지 희망을 놓지 말아주오 포기하지 말아주오
그대들 곁에는 사랑스런 가족들이 사랑스런 친구들이
그리고, 그대 위해 고통받으신 채찍 맞으신 주님이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고 있음을 결코 잊지 말아주오.
그리고. 여기 그대들을 사랑하고픈 자그마한 손들이 함께 하고 있음도 기억해 주기 바라오. - 해처럼달처럼 -![]() |
오늘은 출석하는 교회에서 두 달에 한번 가서 예배를 드리는 또 다른 너싱홈에 학생들이 함께 했다.
예배를 마친 후 어르신들에게 큰 절로 세배를 드리고, 한 분 씩 모시고 방으로 모셔다 드렸다.
오늘은 많은 어르신들이 보이지 않았다. 궁금했으나 차마 물어보지를 못했다.
아래 사진은 한국에 계신 어머니. 연세가 89세...
어머니도 몸이 건강하지 않으시다는데....
누이가 어머니 머리를 다듬어 주고 있다.
"어머니 건강하세요. 어머니는 저희 자녀들의 버팀목이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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