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붓가는대로)

상큼한 사람이 그리운 계절

해처럼달처럼 2013. 8. 27. 05:53

 

 

 

 

 

 

 

 

              

가을처럼 상쾌하고

시원한 아침이다.

   

한주간의 첫날이 행복한

느낌이 좋은 그런 날이다.

  

불현듯

가을처럼 상큼한

사람이 만나고 싶어진다.

 

예쁘게 물들어 가는 단풍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만나고 싶어진다.

 

푸르고 드높은 가을하늘처럼

기상과 절개 높은 사람이 만나고 싶어진다

따사로운 가을바람처럼

포근히 감싸안아 줄줄 아는 사람이 그리웁다

 

그러면서도,

 

무르익은 곡식처럼

살포시 고개숙인

겸손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 해처럼달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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