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붓가는대로)

가을여인

해처럼달처럼 2016. 10. 18. 13:52

 


 


 
         가을 여인 / 해처럼달처럼


      어디쯤 왔을까
      부드런 갈대바람 타고 오실까
      알록달록 코스모스 길 따라 오실까
      고운 단풍잎 입고 오시려나
      추억이 쌓인 낙엽길 따라 오시려나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타고 오실까
      파란 하늘 뭉게구름 타고 오실까
      내님은...

      빠알갛게 타서
      부서지는 낙엽 사이에서
      단풍처럼 붉게물든 황혼녘
      가을의 언덕배기에 올라
      그대 기다립니다
      가을여인은....

      -해처럼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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