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철학이 있는 이야기-너무 보채지마

해처럼달처럼 2016. 11. 21. 04:53




        
        너무 보채지마
        

        너무 보채지마

        누군들 빨리 빨리

        잘하고 싶지 않겠어?


        너무 재촉하지마

        급하게 먹는 음식이 체한다구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어

        안전하게 하라는 말이잖아


        너무 성화부리지마

        거름을 자주 준다고

        나무가 잘 자라는 거 아니야

        아이에게 우유를 많이 먹인다고

        푹푹 잘 자라는 거 아니야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좋은 환경 만들어주면

        평안한 마음으로 더 잘할 수 있어


        모든 일에는 정해진 기한이 있어

        달도 차면 기운다고 하잖아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지나게 해줘봐


        중요한 것은 자라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존재로 자라나느냐 하는 것이라구

        무엇이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거지


        세상 모든 것이 다 필요한 것이지만

        잡초보다는 사랑받는 꽃이

        그냥 나무보다는 과실수가 더 좋잖아


        자꾸 보채면 급한 마음이 되어서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를 않아

        오히려 짜증만 내게 된다구


        자꾸 재촉하고 보채는 것보다

        오히려 격려해 주는 것이 더 좋아

        무엇이 되라고 하는 것보다

        자질을 계발시켜 주는게 더 낫다구


        너무 보채지마

        자꾸 보채면 오히려 곁길로 갈 수 있어

        거름을 많이 주면 오히려 썩어버린다구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