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철학이 있는 이야기 - 작심삼일 하지마

해처럼달처럼 2017. 1. 2. 12:17

 


 

작심삼일 하지마



해가 바뀌고

새해가 되면

웬지 사람들은 분주해 하더라구

뭔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한번 보라구

하늘의 해도 달도

항상 제 자리를 지키고 있고

우리가 사는 이 지구도 여전히

수많은 질곡을 부여안은 채, 아니

감싸안고 자기의 몫을 잘 해 주고 있잖아


물론, 지나온 일년의 삶이 참 고맙기도 하지

누군가는 병으로

누군가는 사고로

누군가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무탈하게 한 해를 보냈으니 말야


이렇게 또 새해를 맞이했으니

지나온 한해를 돌아보며

새해의 계획을 세워봐야 하겠지?

비록 작심삼일로 끝나고 말지만...


뭐 커다란 것을 바라지는 않겠어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말이 있잖아

모든 것에서 적당히

자기 수준을 유지하는 것보다

더 나은 계획은 없더라구


작심삼일 할 일은 아예 하지마

심지를 굳게 하고

변함없이 살아가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평안함을 주는거야


소박하고 자그마한 바람은

나 하는 일 별탈없이 잘되면 좋고

친구들도 걱정없이 사는 모습 보면

그 이상 무엇을 바라겠니?


건강하게 잘 지내줘

잘 알지?

건강이란 영육간의 모든 것을 말하는 거...


네가 건강하면

네 주변이 건강하고

네 주변이 건강하면

우리 모두가 행복한거라구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