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철학이 있는 이야기-갑절로 오른 내 머리

해처럼달처럼 2017. 1. 8. 07:09





갑절로 오른 내 머리



“와아~! 그 머리 백만불짜리네요!”

약 2년전부터 참으로 많이도 들었던 말이다.


특히나 많은 여성분들이 그러는데

기분이 으쓱해지기도 하는 것 같은데...

이게 진짜로 그러는건지

들으라고 그러는건지 아리송!?


어느 날은 그 말에

남성까지도 가세하고 나섰는데

이 분 하는 말,

“와아~! 머리가 국보급이네요!” 한다.


“허 이거 정말 환장하겠네!

 그럼 이거 값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거잖아!?"


그런데 얼마전 어느 분이

“와아~! 그 머리 2백만불짜리네요!” 한다.


왓!?

불과 1년새 갑절로 뛴 내 머리


어느 누가 곱슬머리가 좋다고 만지길래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이거 2백만불짜리에요!“ 하면서 웃었다.


내 머리카락이 몇 개나 될까?

한 올 값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본다.


그런데, 그 말을 자꾸 듣다보니

고민아닌 고민거리가 생겼다

머리를 깎자니 그런 말을 못 들을거고

안깎자니 지저분하고...


우얄꼬!

정말 고민이다.


허참...

정말이라니까!?



- 해처럼달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