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견물생심(見物生心)

해처럼달처럼 2017. 2. 28. 15:18

 



"견물생심(見物生心)"

‘견물생심’이라 이제 보니 요놈의 견물생심이 에덴동산의 하와로부터 왔겄따? 그 실과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러운지라 날롬 그것을 따먹었겠지라 무언가에 홀린 눈으로 무언가를 바라보면 모든 것이 탐스럽게 보이는기라 따 먹을 거 아니 따 먹을 거 마구 따 먹으니 어찌 탈이 안날손가. 어허! 보는 것이 죄로구나! 차라리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죄가 그대로 있도다 욕심으로 눈이 가리워져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도 알지 못하니 안약을 사서 바르던지 실로암 연못으로 가야겠구나 보면서 깨닫지 못하는 자가 되지 말고 봄으로 깨달아 고침을 받아야겠구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오늘,

나의 눈이 나의 귀가

복이 있게 하셨으니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로다. - 해처럼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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