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끌어안기

해처럼달처럼 2017. 5. 23. 04:28

                 





      끌어안기


      통합을 얘기했던가?
      협치를 당부했던가?
      그러면, 먼저 끌어안기를 해야 해
      더 많은 양보가 있어야 한다구...

      자리에 오르자마자
      전직 사람들 들먹거리고
      그들이 했던 일이나 파헤치고...
      그런 일 하라고 그 자리에 세운게 아니야

      피폐해져 있고
      메말라 있고
      강팍해져 있는
      인심좀 다독거리고
      일 열심히 하라고 세운거라구.

      인기나 명예 얻으려구
      남 잡는 일 좀 하지마
      지금까지 보아 왔잖아
      모든 이들이 그렇게 하다가
      그 결국이 어떻게 되었는지...

      똑같은 길을 걸어가라고
      그 자리에 세운게 아니야
      그들보다 좀 더 잘하라고
      새로운 내일을 기대하며
      그 자리에 세운거잖아

      세상 이치 다 똑같은거야
      복수는 복수를 낳고
      은혜는 은혜를 낳는 거...
      제발 똑같은 자가 되지 말아줘

      품어주고
      끌어안아주고
      용서해 줘 봐
      잘못한 거 있으면
      바로 세워주고
      바로 잡아나가봐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잘 파헤칠 때가 아니라
      잘 덮어줄 때라구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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