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붓가는대로)

시인의 눈에는...

해처럼달처럼 2018. 3. 16. 13:05




시인의 눈에는



시인의 눈에 여자는
예쁜 꽃처럼 보인다
그래서 자주
향내 맡고 보다듬어 준다


시인의 눈에 여자는
따스한 어머니 품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자주
양양거리고 안기기를 좋아한다


시인의 눈에 여자는
요물처럼 보인다
남자들은 요물에게
꼼짝못하고 쩔쩔맨다


시인의 눈에
여자를 목석처럼 보는 이
하나도 없다


고 모 시인도 그랬을거다. 여자는...



-해처럼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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