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심술

해처럼달처럼 2018. 3. 16. 13:28




심술



그냥은 못가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


봄에 쫓겨
저 만치 가던 겨울을
다시 돌려
함박눈으로 겁을 주더니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
온기없는 바닥에
벌벌 떨어야 했다


파롯이 올라오던
봄잎들도
오메 나죽어 하고
눈이불을 덮어야 했다.



-해처럼달처럼



마음의 색깔


하얀 구름이어서
하얀 눈이 내렸다


검은 구름이었다면
검은 눈이 내렸겠지


내 마음의 색깔은
하얀 것일까
검은 것일까.


-해처럼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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