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어찌 입맛대로만 살겠나?

해처럼달처럼 2018. 4. 21. 08:41




어찌 입맛대로만 살겠나?



환절기가 되면
입맛이 떨어질 때도 있어
더 좋아질 때도 있지


요즘 세상은 너무 좋아서
먹고 싶은거 입맛대로
다 찾아 먹을 수 있어 좋긴 하지만
늘 좋은 것만 찾지마
어떨 때는 같은 것이라도
맛이 다를 수 있잖아


입맛대로 살려고 하지마

그러다 안맞으면 짜증나잖아
안맞아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넘어갈 줄 알아야지


꿀맛만 보며 사는 사람은
푸성귀를 먹을 수 없어
골고루 먹을 줄 알아야
영양분도 골고루 섭취하는거야


입맛 없다고 투정하는 사람들 봐봐
다 잘 먹고 잘 사는 부류들이지
가난한 자들은 아무 그릇에
아무 음식이나 담아줘도
다 잘 먹게 돼 있어


너무 호강할려고 하지마
너무 호사스런 생활하지마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불행이 닥치면 어떡하려구?


그저 남들 다 먹는
삼시세끼에
누워 잘 수 있는

한평땅만 있으면 되잖아


금침대 위에서
금이불 덮고 잔다고
잠이 더 잘 오는거 아니야


꿀잠 자는 사람들은
그날 그날 일하며
먹고 살아가는 노동자들이더라구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차문환



'철학이 있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범함이 좋습니다  (0) 2018.04.24
버려야 얻지  (0) 2018.04.24
서두르지 마시게  (0) 2018.04.20
시련을 벗 삼아...  (0) 2018.04.18
내 마음 먼저 깨끗하게  (0) 2018.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