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그리스도인은....

해처럼달처럼 2018. 7. 7. 02:18




그리스도인은...


새벽의 해뜸이 찬란하고
저녁의 황혼이 아름다움을 보면
우리네 인생도 그와 같다

갓난아이의 태어남이
신비하고 찬란하듯이
인생 황혼도 아름다워야 한다

태어나서 자라고
먹고 자고
일하다 놀다
사랑하다 미워하다
살다가는 인생이
누구나 같을진대
인생 말년이 좋아야 할 것 아닌가

조금 더 먹고
조금 더 갖고
조금 더 편안한 삶일지라도

조금 더 못나고
조금 더 없어서
조금 더 불편한 삶일지라도

그것으로 인생을 논하지 말고
그것에 인생의 가치를 두지말자
태어나면서부터 불편한 자,
갖고 있다가 잃어버린 자는
그 공평치 못함을 어이하란 말인가?

믿음의 수고로 열매를 맺어
그 열매로
누군가의 허기짐을 달래주고
사랑의 수고로
누군가의 아픔을 달래줄 때
비로소 사람다운 삶을 살았노라고
고백할 수 있으리라

과수나무들을 보라
맛있고 아름다운 과실을 맺지만
자신이 먹지를 않는다

남을 기쁘게 해주는거
남이 반듯하게 서도록 붙잡아 주는,
그리스도인은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한다.


해처럼달처럼/차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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