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오이, 양파, 굴소스

해처럼달처럼 2020. 4. 22. 08:09

 

오이, 양파, 굴소스

 

 

며칠전 마트에서 산

재료들 중 일부이다

요즘 집에서만 쳐박혀 있다보니

한두가지 정도이지만

다시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

 

몇 년전 주방에서 일했던 관계로

나름대로 이것저것 요리를 배웠고

손이 적게 가는 음식은

집에서도 틈틈히 해먹었다

 

물론 그 이전부터

무언가 해먹고 싶으면

곧잘 해서 먹기도 했었다

어렸을 적 서울 올라와서는

자취생활도 했던터라

음식 해먹는 것은 내게 쉬운 일이었다

 

그런 연유로 인해

너싱홈 주방에서 2년을 일하면서

더 많은 요리들을 해보았다.

 

전에는 해본적도 없는

짜장면, 짬뽕, 갈비찜 등등...

그 후 일을 그만두면서

많이 잊어버리고 살았지만

가끔 유튜브를 통해

각종 요리 등의 요리법을

눈에 익히어 두곤 했다

 

위 제목의 재료들은

어느 어르신이 짜장을 드시고 싶다하여

짜장을 만들려고 산 재료들이다

물론 여기에 더하여

돼지고기, 전분가루, 새우, 당근, 양배추, 감자 등도 샀다

 

오랫만이지만 정성껏 해보았다

참으로 맛있는 짜장이 만들어졌다

전에도 이렇게 맛있게 만들어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동안 집에 쉬면서

된장찌개, 소고기 무국, 닭도리탕 등도 만들어 봤다.

 

아마 이렇게 한두달 더 지나면

다시 주방에서 픽업하지 않을런지 염려도 된다.

ㅎㅎㅎ

 

모두가 다 집에서 쉬고들 있다

무료하다고만 하지 말고

남편들도 전에 도와주지 못했던 설거지라도 도와주고

집안 일도 살펴보면서

알콩달콩 사랑마저 나눈다면

느즈막히 깨소금이 쏟아지지 않을까 싶다.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차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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