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양파, 굴소스
며칠전 마트에서 산
재료들 중 일부이다
요즘 집에서만 쳐박혀 있다보니
한두가지 정도이지만
다시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
몇 년전 주방에서 일했던 관계로
나름대로 이것저것 요리를 배웠고
손이 적게 가는 음식은
집에서도 틈틈히 해먹었다
물론 그 이전부터
무언가 해먹고 싶으면
곧잘 해서 먹기도 했었다
어렸을 적 서울 올라와서는
자취생활도 했던터라
음식 해먹는 것은 내게 쉬운 일이었다
그런 연유로 인해
너싱홈 주방에서 2년을 일하면서
더 많은 요리들을 해보았다.
전에는 해본적도 없는
짜장면, 짬뽕, 갈비찜 등등...
그 후 일을 그만두면서
많이 잊어버리고 살았지만
가끔 유튜브를 통해
각종 요리 등의 요리법을
눈에 익히어 두곤 했다
위 제목의 재료들은
어느 어르신이 짜장을 드시고 싶다하여
짜장을 만들려고 산 재료들이다
물론 여기에 더하여
돼지고기, 전분가루, 새우, 당근, 양배추, 감자 등도 샀다
오랫만이지만 정성껏 해보았다
참으로 맛있는 짜장이 만들어졌다
전에도 이렇게 맛있게 만들어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동안 집에 쉬면서
된장찌개, 소고기 무국, 닭도리탕 등도 만들어 봤다.
아마 이렇게 한두달 더 지나면
다시 주방에서 픽업하지 않을런지 염려도 된다.
ㅎㅎㅎ
모두가 다 집에서 쉬고들 있다
무료하다고만 하지 말고
남편들도 전에 도와주지 못했던 설거지라도 도와주고
집안 일도 살펴보면서
알콩달콩 사랑마저 나눈다면
느즈막히 깨소금이 쏟아지지 않을까 싶다.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차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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