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욕망은 버리는거야

해처럼달처럼 2020. 3. 26. 08:09

 

욕망은 버리는거야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의식주를 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지만

정도를 넘어서면

욕망이 되는거지

 

세상의 모든 다툼은

욕망으로부터 시작되는거잖아

남보다 하나 더 갖고

남보다 하나 더 먹어야

잘 사는 것으로 착각하면 안돼

 

하나 더 가진다고

하나 더 먹는다고

사람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야

 

사람의 잘 살고 못 사는 것을

그것으로 기준을 삼으면 안되는거야

무엇을 하며 살고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로

판단해야 해

오히려 하나를 더 주고 살아갈 때

사람답다는 말을 듣잖아

 

어떤 일(job)을 하고 있는가

묻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더라도

어떤 자세로

무엇을 위해서 하는가를 묻는거야

 

어쩌면 한결같이

권력을 잡을수록

부해질수록

버리거나 주는 삶

섬기는 삶이 되지 못하는지...

 

그리스도인은

내가 가졌다고 해서

그것이 내 것이 아니라는 거

잘 알잖아

그분이 나에게 맡겨주신 거

그분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잘 관리하고 사용하는 거

그런거잖아

내 것은 하나도 없는거라구

 

달란트 비유를 봐

어떤 이에게는 다섯 달란트

어떤 이에게는 두 달란트

어떤 이에게는 한 달란트

능력에 맞게 맡긴거잖아

 

그분이 나에게 맡긴 것을

잘 관리하는 게

우리 삶의 목적이라구

욕망은 내 것이 아니라니까.

 

-해처럼달처럼/차문환

아리랑.mp3
1.4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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