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어제 일은 잊어버리고...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내가 반드시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사 43:18–19>
지나간 어제에 미련을 갖지 마세요
돌이켜 간, 다시 잡을 수 없는
어제는 잊어버리는 게 현명하답니다
끌어안고 있으면
미련을 갖고 있으면
오히려 몸에 해롭기만 합니다
어제 손해본 것
어제 실패한 것
누군가 맘 아프게 한 것
그 모든 것
하나님 손에 올려 드리세요
그분이 새롭게 해주신대요
그분이 만회시켜 주신대요
길이 없을 것 같은 광야에도
물한방울 없는 사막에도
길을 열어주시고 강을 내어 주신대요
가나안을 저만치 두고
애굽을 기억하지 마세요
롯의 아내처럼 뒤돌아보지 마세요
가나안에 들어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만 생각하세요
하나님이 내시는 길에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강물 속에
어떤 신비함이 있을까?
기대되지 않으세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오묘막측하신 전능자가
이 새해를 열어 주셨어요
기대로 부풀린 가슴안고
그분을 신뢰하며 따라갈래요
때로 예기치 않던
사막의 회오리가 몰아쳐도
나의 마지막 발걸음은 반드시
그곳에 가 있을 것임을 믿고
새해 광야의 길을
신나게 달려가 볼거에요
우리 함께
달려가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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