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나를 광야에 보내신 하나님

해처럼달처럼 2023. 7. 17. 10:52

<광야의 신학>

 

나를 광야에 보내신 하나님

 

만으로 68년 전

나는 하늘에서 이 땅으로 왔다

하나님이 나를 이 세상으로 보내셨다

 

세상은 단순한 세상이 아니라

척박한 광야였다

한목숨 살아가기에도 쉽지 않았다

 

처음 세상은 척박하지 않고

가시덤불도 없었건만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한 연고로

땅은 엉겅퀴를 내었고

척박한 광야길을 내었다

 

그래서 나는

세상에 첫걸음을 하자마자

울면서

비명을 지르면서 태어났다

 

그리고 어찌 걸어왔는지도 모른채

68년을 걸어왔다

때로 비틀거리고

넘어지고 버려진 듯한 길이었지만...

 

지금에서야 깨달은 것은

그 모든 발걸음마다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곤고한 모래사막 광야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울타리 되어 주시고

선한목자 되어 주시어서

오늘을 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분의 손에 이끌리어

오늘도 기쁨으로

남은 광야길 힘차게 걸어가 본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