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속사람이 새로워야 합니다

해처럼달처럼 2024. 8. 13. 04:45

속사람이 새로워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고후 4:16>

 

70대에 들어서니

몸의 여기저기서 펑펑 터지는 소리가 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눈, 귀, 치아, 무릎, 허리까지

온 몸 구석구석 문제투성이입니다

 

요즈음 세대의 사람들은

멋 내는 것과 건강한 몸 가꾸기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며 살아갑니다

 

물론 할 수 있으면

멋있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게

훨씬 보기도 좋습니다

 

그러나 겉은 멀쩡하면서도

속은 병들어 뭉그러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느 분야를 보더라도

겉과 속이 반듯한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외양새보다 내면을 더 가꾸어야 합니다

겉이 멀쩡해도

속사람이 평안하지 아니하면

모든 것이 다 불편합니다

 

그분이 평강을 주시지 않으면

그분이 붙잡아 주시지 아니하면

남은 광야 길을

어떻게 갈 수 있을까 염려이지만

 

그분과 함께 동행하다보니

겉사람은 후패하여지나

날로 새로워지는 속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아니 오히려

겉사람을 벗어나고픈 열망이

더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오늘도 광야길 가면서

하나둘 껍데기를 벗어내 던지는

훈련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서는

그림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