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들포도를 맺힘은 어찜인고

해처럼달처럼 2024. 9. 16. 12:04

들포도를 맺힘은 어찜인고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 <이사야 5:4>

 

 

우리는 본래

좋은 밭에 심겨진

좋은 포도나무였습니다

그 밭은 에덴동산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그 좋은 밭을 버리고

아버지 집을 뛰쳐나온

탕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본래

광야길 가지 않아도 되는

꽃길만 걸어가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타락하고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지어

좋은 포도를 맺어야 할 우리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들포도를 맺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라도 아버지 앞에 돌아와

참 포도나무에 접붙임되어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농부되신 아버지께서

우리로 광야길 가게 하심은

잘 연달된 후에

참 포도를 맺으라 하심입니다

 

감사함으로 광야길 가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