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광야길 걸어감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해처럼달처럼 2024. 9. 20. 12:34

우리의 태어남이

광야길 걸어감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렘 1:5>

 

 

지금 숨을 쉬고 있다는 것

지금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 하나만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을 갖고 있고

어떤 존재가 되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분이 세워주신 길에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음이 은혜입니다

 

그분이 나를 지으셨고

이 땅에 보내주셨기에

땅을 밟으며

하늘을 바라보며

인생에 대해 노래할 수 있음이

그저 행복일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삶의 모진 굴곡에서 아파하기도 하고

어느 누군가는

태어난 날을 저주하기도 하지만

 

그 어느 것 하나

그분의 허락하심 없이 된 것이 아니기에

그저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

그분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태에 짓기 전부터

예레미야만 아셨던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습도 미리 아셨고

지금의 내 모습도 아시고 계십니다

 

우리들이 걸어가는 광야 길에는

슬픔도 있고 기쁨도 있고

아픔도 있고 행복도 있습니다

가시밭길도 있고 평탄한 길도 있습니다

 

그 어느 길을 걸어갈지라도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가져가신 이도 하나님이시라는

 

삶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할 수 있는

그런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