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청년이 은혜에 충만하여(?)
성경에 예수님과 베드로가 물위를 걸었던 것을 기억하고
예수님이 나보다 더 큰일도 할 수 있다고 하신 것과
산을 옮길만할 믿음도 있다는 기억이 있어 믿음을 가지고
한강을 건너기로 하였다.
물위로 한발 내어 딛었을 때
물위로 걸어갈 것이라고 믿었던 청년은
그만 물에 빠져들어 실망하고 말았다.
그래서 이 일로 목사님을 찾아가 따지듯 물었다.
"믿음이 있으면 산을 옮길 수도 있다고 하고
제자들은 물 위를 걸었는데
저는 기도하고 은혜도
충만한데 왜 물에 빠지는 것입니까?"
목사님은 이 청년의 물음에 이렇게 대답하셨다.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오라고 하셨나요?"
"아니요."
"그러니까 빠지지요.
베드로는 예수님이 걸어오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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