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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영 전 미주총연 회장 엘리스 아일랜드 상 수상

해처럼달처럼 2009. 5. 15. 12:05

이오영 전 제19대 미주 총연 회장은 지난  9일 유서 깊은 뉴욕 “엘리스 아일랜드 이민박물관”에서  NECO(National Ethnic Coalition of Organization)에서 수여하는 "2009' Ellis Island Medal of Honor" 영예의 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자들은 오래곤 주지사, 전 스페인대사, 현역장군, 사업가 등 미주 전역에서 선정된 각계 각층의 미 시민권자(한인 3명 포함)들로 수상식 이전에 리치 칼튼 호텔에서 사진촬영과 간단한 리셉션을 마치고 특별히 마련된 페리로 허드슨 강을 건너 행사장 입구에 도열한 육-해-공군 의장대를 지나 길게 깔아놓은 붉은 카펫을 밟고 모든 축하객의 기립 박수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오영 전 총연 회장은 지난 3월 말경, 이민 이후 35년간 어려운 이민생활을 극복하고 성공한 삶으로 모범 시민의 상을 구현하고, 오랜 세월 젊음과 열정을 바쳐 미주 한인 총연회장을 비롯하여 필라한인회 및 평통협의회장, 북미주 성대 총동문회장 등 여러 중요 분야 단체장으로 소속사회에 봉사해 왔으며, 특히 한-미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9.11사태 때 미주총연 본부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모금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것이 인정되어 지난 3월 올해 엘리스 아일랜드 수상자로 선정되었었다.
이오영 회장은 “항상 부족한 마음으로 봉사해 왔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한 뒤, “따지고 보면 미국사회보다 한인사회를 위해 더 많은 정성을 들여 봉사했는데 한국 정부보다 미 주류사회에서 인정해 주는 것 같아 의미있게 생각한다. 이제 남은 인생 더 좋은 일 많이 하라는 뜻으로 마음에 새기겠다.”고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이날 뉴욕 유명 TV 앵커 "Martin Scott"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나서 카즈미니” NECO회장은 “미 이민 초기 모든 이민자들은 이 엘리스 섬을 통해서 미국에 들어와 지금까지 미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군인들은 국가 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영예의 메달을 현역군인이 수상자의 목에 걸어주게 했다”고 언급한 후, 사회자의 호명에 따라 수상자 한 사람 한 사람 단상 앞으로 나오자 현역 군인들이 다가와 메달을 목에 걸어주었다. 

 

 

 

 이오영 전총연회장이 지난 9일 엘리스 아일랜드 상 수상직후 가족들과 함께 자리했다.

오른쪽부터 큰아들 이국성씨, 부인 이영희 씨, 이오영 전회장, 큰 며느리 이수연 씨.

이오영 씨는 현재 필라한인연합교회에 출석하며 남전도회 회장으로도 수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