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알기

미국 공휴일

해처럼달처럼 2009. 5. 27. 02:51

미국도 공휴일이 많이 있지요. 그러나 보편적으로 쉬는 날자는 7개 정도에다 관공서를 포함한 학교 은행 등이 쉬는 공휴일까지 하면 더 많이 있죠.  보편적이라 함은 보통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쉬는 공휴일을 말하는 것이구요.

이곳은 대체적으로 공휴일을 월요일로 잡아서 대개 토 일 월 3일간의 연휴로 주고 있답니다. 물론 7월 4일(독립 기념일)처럼 정해진 날도 있으나, 그런 날이 주중에 잡히면 늘 그런 것은 아니나 그 다음 월요일이나 공휴일이 주초 같으면 그 주의 월요일에 댕겨서 쉬게도 해준답니다. 뭐랄까 공휴일에 대해서 좀 관대하다 할까요?

이런 공휴일도 에외없이 거의 전부가 다 가족끼리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게 다반사이죠. 그리고 한국의 추석같은 명절은 가을인 11월에 있는 추수감사절인데, 멀리 나가 있던 가족들이 다 한 자리에 모여 픙성한 음식을 나누며 하나님과 이웃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합니다.

소수민족(한국인들도)들은 나름대로 자기 고유명절을 찾아 가정에서 지키는 이도 있지만, 이곳의 환경이 환경이니만큼 살다보면 이곳의 풍습을 따라가게 된답니다. 왜냐하면 남이 일하는데 쉴 수 없고, 남이 쉬는데 일할 수 없으니 말이죠. 따라서 한국의 설이다 추석이다 하며 풍성하게 지나는 것은 없고 대신 수퍼마켓 등에서 떡국과 송편 등을 만들어 팔면서 그것을 사다 먹으며 고향을 그리워 한답니다. 그나마도 1.5세나 2세들은 본국의 명절 등이 더 생소하기만 해서 자연히 이곳 풍습에 익숙하게 되죠.

참고로 어저께 5월 25일(월) 이곳 메모리얼 데이를 시작으로 여름이 시작(풀장 등 오픈)되게 되고, 9월 첫주 월요일 노동절로 여름을 마감하는 시기로 잡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