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혼인잔치
잔치 잔치 열렸네
가나 동리에 혼인잔치 열렸네
온 마을 사람들 모이고
예수님도 그 모친 마리아도 함께 거기 있어
신랑 신부 이 두 사람
한 몸 되기 원하고
온 집안이 하나되어 주 뜻 이루기 구하네
거기 큰 기쁨 중 홀연히 다가온 절망
잔치 자리에도 슬픔은 숨어 있구나
남들은 내 사정 알지 못하나
우리 주님 딱한 형편 들으셨네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
주님 말씀하시나
한 믿음의 여인과
순종의 사람 하인들로 인해
절망은 사라지고
천상의 달콤한 포도주
집안 가득 흘러 넘치니
주안에 이 기쁨 처음 것보다 더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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