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요한복음

요한복음 5장 -(1) 베데스다 연못

해처럼달처럼 2009. 4. 24. 11:06

요한복음 5장 -(1)



베데스다 연못



“와아! 물이 움직인다!”

“물이 동하기 시작한다!”

수많은 병자들, 소경, 절뚝발이들의 함성 소리에

베데스다 연못 물이 춤을 추는구나.


각색 병 가진 자들 모두

우르르 연못 물로 달음질 치는 데

38년된 한 병자 손 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구나.


“아아 야속하다 이 몸이여

 야속하다 사람들이여

 야속하다 천사여

 야속하다 하나님이여

 어느 때까지 이대로 버려두시렵니까?“


눈물어린 호소 하늘에 닿아

예수님 그에게 이르러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며

병자의 진 자리 일으켜 주시니

자리 들고 춤추며 걸어가는구나.


이 날은 거룩한 안식일

형식을 좋아하는 유대인들

“누가 너더러 안식일을 범하라 하더냐?”

자리 들고 가는 자에게 책망을 퍼붓는구나.


안식일보다도 더

형식과 전통보다도 더

생명을 중히 여기시는 사랑 많으신 우리 예수님

영원한 안식일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을

유대인들 핍박하는구나

잡아 죽이고자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