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기도문> "네게 무엇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해처럼달처럼 2009. 11. 19. 10:14

 

내게 방언의 은사가 있기를 구했습니다

통역의 은사도 받고 싶었고

예언의 은사도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고침의 역사가 있기를 바랬습니다

 

어두운 곳에 한 줄기 빛이 되고 싶었고

절망과 고통이 있는 곳에

소망을 심어줄 수 있는 사람이기를 구했습니다

아파하며 괴로워 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었기를 기도했습니다

 

평화의 도구가 되어 달라고 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자들을 참아주고

사랑으로 대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영적으로 갈급해 하는 자들에게

시원한 생수가 되어 주고도 싶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게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아이야

위로받아야 할 사람은

어두움 가운데 있는 사람은

지금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은

그렇게도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목말라 갈급해 하는 사람은

바로 너 자신이더구나

 

나는 이미 너에게

그 모든 것을 주었느니라

너의 원하는 그 모든 것을

나의 원대로

나의 뜻대로

주는 것이 아니더냐?

 

어린 아기를 보아라

그는 양식을 구하지도

의복을 구하지도

자신이 거할 집을 구하지도 않느니라

그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한 가지

엄마 그 하나이니라

 

너는 다만 나를 구하라

그리하면 너는 그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느니라

이것이 바로 '복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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