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붓가는대로)

해처럼달처럼 2009. 12. 12. 10:38

 

 

 

 

눈이 나리네

새하얀

눈이 나리네

내 하얀 가슴에

살포시 나리네

 

하늘 천사가

풍겨내는

그윽한 향기처럼....

 

내 작은 입벌려

그대 흰 눈 받노라면

그대는

알알이 솜사탕 되어

내 얼굴 가득히 나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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