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철학이 있는 이야기- 운전하면서...

해처럼달처럼 2016. 9. 24. 13:15
      운전하면서... 넌 운전하면서 뭘 하니? 난 운전할 때에 자꾸만 글감이 생각나 때로는 변기통 위에 앉아 있을 때에도 이 생각 저 생각 많이 나더라 그 뿐 아니라 운전할 때나 화장실에 있을 때가 나의 기도하는 시간이기도 해 혼자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잖아 그런데 어떨 때는 하나님에게 조금 미안하기도 해 하지만, 하나님은 코를 막으시고 내 기도를 들어주실거라고 믿어. 책상 앞에 있을 때에라든지 컴퓨터 앞에 있을 때에 평상시 가만 있을 때에 생각나면 얼마나 좋아. 아마 내 버릇이 잘못된 건 아닐까? 아냐... 드라마 보면 어떤 사람들은 술 마시다가 어떤 사람들은 이상한 짓 하다가도 영감을 받아서 글을 쓰곤 하더라. 거기 비하면 그래도 난 점잖고 고상한 편 아닌가? 누가 운전하는 옆에라도 있어주면 더욱 좋으련만.... 앞으로 무인 자동차 나오면 필히 사야 할 것 같아. 그런데 값이 꽤 나가겠지? 요즘 뉴욕에서는 운전대에 앉아서 전화기만 손에 잡고 있어도 딱지를 뗀다 하던데 내가 사는 곳이 뉴욕이 아니라 참 다행이야. 운전할 때 또 내가 하는 것은 주로 복음송 CD나 가끔 다른 사람 설교를 듣기도 해 요즘 내가 즐겨듣는 복음송이 생겼어 어떤 노래는 같이 힘차게 따라 부르고 어떤 것은 들으면서 울음이 복받쳐 올라오기도 해. 찬송은 곡조있는 기도라고 하잖아 그래서 같이 부르며 기도하는거고 그러다보면 은혜가 되더라니까. 차 타고 다닐 때 다른 거 듣지 말고 말씀도 듣고 찬송도 들어보라고... 나도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이 나랑 같이 기도하고 찬송하면서 은혜도 받곤 하면 좋겠어.

      푸른 하늘이 펼쳐지고
      오색단풍이 너울대는 이 가을에
      너랑 같이 드라이브 하며
      아름다운 노래를 듣고 부르면 좋겠어. 허 참... 정말이라니까!? - 해처럼달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