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맛을 낼줄 알아야지

해처럼달처럼 2017. 9. 15. 13:01

 

 

 


맛을 낼줄 알아야지



담백하면서도

그윽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숙성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오래 묵은 된장일수록

오래 숙성된 와인일수록 더 맛이 있잖아


사람도 그래야 하지 않겠니?

나이 40이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잖아

하물며,

60이 되고, 70이 되고, 80이 넘어 가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향긋한 내음의 인품이 묻어나야 하지 않겠니?

나이가 들어갈수록

구린내가 나면 안되잖아.


십년 살아오면서

배워온 거

경험한 거

쌓아놓은 거

큰맘 먹고 한번 풀어봐

그거 뭐 대단한거라고

꼭꼭 감추어둘거 없잖아.

어차피 가져갈 것도 아닌데...


배운게 있으면

누군가에게좀 가르쳐주고

가진게 있으면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줘봐

구두쇠 양반, 자린고비 소리 들을 이유 없잖아.


곱게 늙어간다는 것은

모양새를 말함이 아니라

고즈넉한 인품이

품어져 나오는 것을 말하는거라구.


잘 숙성된 음식일수록

맛도 향도 좋잖아

잘 익은 과일일수록

더욱 상큼한 향내가 나는거라구.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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