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붓가는대로)

희망-개나리

해처럼달처럼 2018. 4. 14. 06:58




희망-개나리



봄은 정말

희망인 모양입니다

추위에 웅크려 살다

따뜻한 햇살맞음이

이리도 행복한 것을 보면 말입니다


어렸을 적 겨울

햇살 내리쬐는 담장아래

따듯한 햇살을 부여안고

살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눈덮인 겨울속에서도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고결한 마음'이란 꽃말을 가진 매화.


울타리 담장마다 화사하게 피어나는

'희망'이란 꽃말을 가진 개나리.


가장 낮은 자리에서도

노오란 꽃망울을 터트리는

'행복'이란 꽃말을 지닌 민들레.


이처럼 봄은 희망의 상징인가 봅니다.


그 노오란 개나리 잎은

황금보다도 더 찬란하게 보입니다

노오란 한복의 우아한 여인을 보는 것처럼

내 눈을 황홀하게 만들어 줍니다.


희망이 가득한 봄을

사람들은 좋아라 합니다

희망은 사랑으로 피어나거든요

그래서 산야마다 붉게 물들인

'사랑의 기쁨'이란 꽃말을 가진

진달래가 피어나나 봅니다.


그래서,

봄이 되면 온갖 새들이

사랑을 나누는가 봅니다.


봄이 익어갑니다

희망을 가져봅니다

행복을 기다리는

고결한 마음에

사랑의 기쁨이

활짝 피어나기를

소망하면서 말입니다.



-해처럼달처럼/차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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