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비밀
얼마나 많은
꿈을 안고 있을까
얼마나 많은
비밀을 안고 있을까
봄은...
앙상한 가지에
푸른 옷을 입고
황량했던 벌판에
초록빛이 물들을 때면
가지 가지마다
새들의 노래소리
둥지 안에는
사랑이 영그는 소리
그리곤,
크고 작은 알들이
깨어나는 소리
새생명 태어나고
입가에 먹이 담은
어미새의 바쁜 날개짓에
하루 해가 짧기만 하다
아, 봄은
얼마나 많은
신비를 품고 있을까.
해처럼달처럼/차문환
'일반시(붓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빈 자리에서도 향이 나는 사람 (0) | 2018.07.07 |
|---|---|
| 여름이 깊어갈 때면 (0) | 2018.06.08 |
| 어머니 (0) | 2018.05.04 |
| 희망-개나리 (0) | 2018.04.14 |
| 비수를 가슴에 품고도 행복한 사람 (0) | 2018.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