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신문 칼럼

귀신놀음 그만하자

해처럼달처럼 2018. 10. 29. 09:38


귀신놀음 그만하자!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지만 한국도 무속종교를 비롯해서 귀신과 아주 친밀하게 지내왔다.

신라시대 처용가를 비롯해서 모든 만물에 신이 있다는 정령 신앙은 필자가 어렸을 적만 하더라도 흔하게 접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어렸을 적 추수를 마친 후에는 떡을 만들어 이웃들에게 돌리고, 장독대, 쌀을 두는 광(), 부엌, 우물 등에 생수와 떡을 두고 빌던 일이나 보름날이면 달을 보고 기도하던 일 등 모든 것이 귀신이 빠지면 안되었다. 게다가 귀신 이야기는 얼마나 많았는가. 몽달귀신으로부터 해서 온갖 귀신으로 인하여 밤중에 멀리 뒤채에 있는 화장실을 가려면 정말 고역이었다.

최근 몇 십 년, 길게는 1백여 년 사이로 기독교가 전래되고 부흥하면서 귀신 놀음은 많이도 사라졌지만, 아직도 미신이나 무속신앙은 무시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만 하더라도 최순실 사건은 경악할만한 것이었다.

또한 아직도 정치계에도 선거바람이 불 때면 점쟁이 집 문간이 바쁜 것을 보면 무속신앙이라든지 종교라 하는 것이 배우거나 못 배우거나 있거나 없거나의 문제만은 아닌 듯 싶다. 일면 종교심이 좋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고 싶지만, 무식하리만치 애매한 것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하다.

선진국이라 하는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세상 끝날까지도 그러할 것이다. 더구나 사이비에 빠져 재림에 관한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일도 종종 보면서 기독교적인 바른 교육이 실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보다 더 체계적이고도 꾸준한 성경교육의 필요성을 느낀다.

10월로 들어서면 미국은 거리마다 상점마다 할로윈데이를 장식한 각종 흉악하고도 끔찍한 가면들과 장식품들을 보면서 가슴이 섬뜩해 질 때도 있다. 귀신들의 유혹에 빠져 상인들의 혼이 빠져나간 것인지, 단지 상술에 불과한 돈벌기 위한 수단인지 모르지만 귀신 놀음이 너무 심한 것 같다. 귀신 놀음은 하면 할수록 깊이 빠지게 되어 있다. 사람들의 정신과 영혼을 터치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많은 교회들이 이에 대처하여 교회 내에서의 특별활동들을 하고 있지만, 교회 밖에서의 귀신 놀음까지는 어찌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들이여! 귀신의 놀음에서 헤어나라!

무속신앙의 습관에서 헤어나라!

이 뿐 아니다.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우리들의 의식 속에서 나도 모르게 배어있는 무속신앙과 정령 신앙은 여전히 뿌리가 깊다고 봐야 한다. 툭하면 귀신은 뭐하고 있나? 저런 인간 잡아가지 않고...” 나아가 매사 일이 안 풀리거나 사고가 나거나 병이 들거나 할 때마다 귀신이 붙어서 그런 모양이라고 하는 언어들은 또한 어떠한가.

의식도 바꾸어야 하고 관점도 바꾸어야 한다. 철저하게 성경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너희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위기 19:31

성경은 수많은 곳에 신접한 자나 무당 등을 멀리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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