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하루살이의 일생

해처럼달처럼 2019. 1. 4. 11:41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편 90:12



하루살이의 일



새 아침이 시작되었다

아침이니까 일어나야겠지

아침이니까 몸단장해야겠지

아침이니까 문안인사도 해야 할거야


아침을 주셨으니

감사함으로 하루를 열어가고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해야지

만나는 사람들마다

정다운 눈길을 보내고

모든 것들을

사랑하도록 해봐야지


때로 비바람 불고 눈보라 쳐도

이겨나가도록 해야지

아니, 거센 폭풍우 가운데

헤매는 이들을 잡아주면서

한낮의 불볕같은 더위도 이겨내면서

서로서로 손을 잡고

걸어가는 법을 가르쳐 주리라


하루의 삶이 어떠하다는 것과

하루살이처럼 날수를 알지 못하는

인생의 덧없음도 이야기해주며

오직 살아있는 오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어야지


하루의 일과를 마치면

평온한 가정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가족들 품에 안겨

행복한 웃음을 나누면서

천상의 노래를 부르리라.



해처럼달처럼/차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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