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지혜로운 처신을 구하십시오

해처럼달처럼 2020. 3. 15. 12:38

 

 

지혜로운 처신을 구하십시오

 

든 만물에는 법칙이 있습니다

그 법칙이 깨어지지 아니하고

법칙대로 잘 운영되어지고

지켜지는 것이 곧 지혜입니다

 

만물은 만물 나름대로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며

자기의 자리를 잘 지키며 살고 있습니다

그것이 만물마다 가지고 있는

그들 나름대로의 지혜입니다

 

그러나 유독,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지혜가 없어 보입니다

 

서로 돕고 북돋워주고

보다듬어 주고

진정어린 마음으로 사랑하는

그런 여유와 지혜로움이

모자란듯 싶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자랄수록

지혜도 자라나기 마련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를 가리켜

철이 안들었다 하잖아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지혜로운 처신이 필요합니다

배움도 경험도

사람들과의 관계도 모두

지혜로워야 하는데 말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린아이가 된다고 하지요

 

묻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철없는 아이가 되시렵니까

아니면, 고결하여 아름답고

순결한 품격있는 사람으로

남아 있기를 원하십니까?

 

병이 들면 병든대로

무언가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서

자연에 의탁하는 삶이야말로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지혜를 터득하는 자야말로

참 평강을 누리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귀중한 하나님 자녀가 아니겠습니까

 

지혜가 부족하거든

꾸짖지 아니하시고

후히 주시는 그분에게

바로 지금 구하시기 바랍니다.

 

해처럼달처럼/차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