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이야기

옳고 그름이 분명한 세상

해처럼달처럼 2020. 5. 21. 04:53

 

이것을 인하여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

-사도행전 24:16

 

 

옳고 그름이 분명한 세상

 

 

사사기 시대에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기준이었어

자신이 하는 일이

옳다고 생각하면 옳은거였고

나쁘다 생각하면 나쁜거였지

 

그런데 그것이

몇 천년전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그러더라구

그 대표적인 말이

'내로남불'이잖아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옳은거고

남이 하면 그른거고

옳고 그름의 잣대도 없고

법도 뒷전이잖아

 

'유전무죄'라 하잖아

권력이 있고

재물이 있고에 따라

법도 바뀌는거라면

백성들은 무엇을 믿고 살아야 하지?

 

귀천이 따로 없고

빈부가 따로 없고

지식의 유무에 관계없이

옳고 그름이 앞서는 그런 세상

허무맹랑하고 너무 야무진 바램일까?

 

양심도 믿을 수 없고

마음도 신뢰할 수 없는

거짓과 횡포가 난무하는 세상

선하기를 포기하고

옳은대로 살기를 포기하고

제멋대로 사는 것이

더 멋져 보이는 이 세상...

그것이 사람들이 꿈꿔오던 유토피아였던가

 

양심대로 사는 사람이

더 잘 사는 세상

법을 존중하는 사람이

더 잘 되는 세상

선한 일 하며 사는 사람이

더 존경받는 세상

 

마음만이라도

그저 생각뿐일지라도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이었으면 참 좋겠어.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차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