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36>
광야 길에서도
쉼의 법을 배우십시오
멀고도 먼 광야 길을 가면서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십시오
조급해 한다고 광야 길을
빨리 지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가끔은 무거운 어깨
무뎌진 발걸음을
쉬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두 발자욱 전진하기 위해
한 발자욱 뒤로도 가잖아요
쉼을 위해 사막의 광야에
오아시스를 두신 이유입니다
물한모금으로 목도 축이면서
그늘아래 낮잠도 즐기시는
여유로운 삶이 필요합니다
삶이 여유로워질 때
함께 가는 동행이 보이고
동행의 짐을 들어줄 수 있는
여유도 생기는 겁니다
쉼없이 달려온 우리네 인생
말씀의 그늘 아래
생수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면서
마지막 갈 길을 위해
한번 쉬어보시지 않겠습니까?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는
그분의 말씀을 들을 시간은
바로 광야를 지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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