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34>
광야에서는
멀리 바라보아야 합니다
광야 길을 가려면
멀리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짧은 1백미터 길이 아니고
마라톤처럼 장거리 길이기 때문입니다
광야 길은
한시 앞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언제 모래폭풍이 불어올 지
언제 더위와 추위가 닥쳐올 지
언제 뱀과 전갈이 달려들 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는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당장의 현실을 바라보면
암담할 수 밖에 없지만
멀리 바라보면
길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미 앞서간
선구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남긴 지혜와
삶의 묘수가 모래 사막 위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먼 광야 길을 가면서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길이 아니보여도 낙담하지 마시고
조금만 더 멀리 바라보는
안목과 믿음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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