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나중이 좋아야...

해처럼달처럼 2023. 2. 20. 12:22

<광야의 신학>

 

나중이 좋아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 8:7>

 

창대함의 시작은

광야에서부터입니다

모든 것 다 버리고

모든 것 다 잃어버리고

광야에서 헤메일 때부터입니다

 

얄팍한 경험

알량한 지식

자랑하던 건강

가졌던 재물마저 다 내버리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

설 때부터입니다

 

우스 땅 욥과 같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기왓장으로 온 몸의 가려움을

긁어대며 하늘을 향해

태어난 밤을 저주할 때입니다

 

자그마한 노력으로

자그마한 자랑거리로

과거의 어떠함으로

오늘을 살려하지 마십시오

 

누군가가 날 모함하여도

누군가가 날 이해하지 못해도

누군가가 날 알아주지 않아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당신의 인생을 맡기울 때

하나님은 바로 그곳에서부터

오늘을 열어 가십니다

 

욥의 세 친구

아니, 열 친구가 찾아와도

창대함의 시작은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욥의 열 자녀가

욥이 가졌던 재산이

그를 창대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보게 하지 못했습니다

 

광야의 흑암

구렁텅이 속에 빠져서야

욥은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창대함의 시작은

눈으로 귀로 온 몸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광야

그래서 광야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광야는 위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