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허물은 덮어주고...

해처럼달처럼 2023. 3. 15. 09:56

<광야의 신학>

 

허물은 덮어주고...

 

"네 기구에 작은 삽을 더하여

밖에 나가서 대변을 볼 때에

그것으로 땅을 팔 것이요

몸을 돌려 그 배설물을 덮을지니."<신 23:13>

 

저는 용변을 본 후에 가끔

변을 살펴본 후 물을 내립니다

변의 색깔이 곱고 약간은

황금빛을 띠고 있으면

건강한 것이라 기분이 좋고

시꺼멓거나 묽게 나올 때는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의사 선생이 환자를 볼 때에

변도 소변도 체크를 합니다

어떤 닥터는 얼굴색만 봐도

건강유무를 알아봅니다

피부색만 봐도 알아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빛이라면

우리들 얼굴에서도

빛이 반사되어 나와야 합니다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불렸던 것처럼

사람들이 우리를 보기만 해도

그리스도인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좋은 것은 드러내주어

더 잘 하게 하고

안 좋은 것은 덮어주면서

더불어 가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허물만 찾고자 하면

좋은 것 하나 안보이고

덮어주고자 하면

사랑스런 것만 보이는 겁니다

 

대변을 보면 돌아보아

땅을 파고 보이지 않게

잘 덮어주는 것처럼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어버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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