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고난을 기뻐하는 이유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 23:10>
고난당함이 싫다고
광야길 감이 싫다고
그 길을 돌아가면
잘 익은 열매가 달리지 않습니다
고난 속에는
몇 십년의 바람
몇 십년의 눈과 비
수십년 태양빛을 받았기에
그 고난은
잘 숙성되고
잘 익은
과일과도 같은 것입니다
3, 4월에 뿌리는 씨는
여름철 모진 가뭄과 더위
비바람을 견디어내야
가을에 알찬 곡식을 얻게 됩니다
흘리는 눈물이
거름이 되고
아픔이 인내가 되어
곱게 빚어내
우아한 빛을 띄우는
도자기와 같고
고난의 풀무불에
연단되어진
정금과도 같은 것입니다
내가 고난을 기뻐하며
험한 광야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가는 것은
그가 나의 모든 길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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