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광야길, 이런 친구 있나요?

해처럼달처럼 2023. 9. 3. 07:21

<광야의 신학>

 

광야길, 이런 친구 있나요?

 

무리를 인하여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막 2:4-5>

 

어떤 친구와 더불어

광야길 가고 있나요?

더 가까이 두고픈 친구가 있나요?

얼굴 보기 싫은 그런 친구도 있지요?

 

친구를 대하는 나의 태도에 따라

가까운 친구가 원수도 되고

미웠던 친구가 이웃이 되기도 하더군요

 

오늘 본문에 나오는 친구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자 같아요

네 명의 친구들이 고생과 헌신을 마다하고

수고해 주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희생하는 마음은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닙디다

 

타고난 천성이든지

오랫동안의 선한 습관이

행동을 수반하게 되는 거지요

 

나아가 나 스스로가

이웃들에게나 친구들에게

그런 희생적이고도 사랑의 마음으로

살아왔기에 그같은 접대를 받는 것이지요

 

좋은 친구를 두기 위해

좋은 친구가 되어 주십시오

 

좋은 친구와 함께라면

40년 광야길도

4년인 듯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