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좁은 길도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34:10>
좁은 길 걸어가며
험한 산중 넘어가며
광야 사막길 지나가며
지쳐 쓰러지지 않을까?
굶주림에 힘들지 않을까?
힘들어 지친 광야길 가는 동안
먹지 못해 주린 적도 많았고
눈물 흘리며 간 적도 많았지요
한발자욱도 옮기기 힘들어
주저앉고 싶은 적도 많았구요
언제 저 요단강가에 다다를까
생각하며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살아온 날도 많았습니다
그 넓은 길 두고
고생을 사서 하는거지?
차라리 돌아갈까 생각하며
불평 가득한 삶을 살아왔지요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어느새 여기 와 있었고
굶주리거나 헐벗은 적 없이
오늘을 살아내고 있음을 보며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좁은 길 가운데서도
험산준령 위험한 길에서도
함께 해주셨던 하나님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젊음을 자랑하는 힘센 사자라도
굶주릴 때가 있는데
약하디 약한 내가
70여 평생을 살아왔으니 말입니다
돌이켜보니
몸부림치며 살아오던 그 때가
하나님을 신뢰했던 때였었네요
그저 한가지 부족한 것이라면
그 좋으신 하나님 위하여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자신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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