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782

사춘기

사춘기   최근 들어 부쩍 병원을 방문하는 일이 잦아졌다. 병원을 자주 드나든다는 것은 무언가 몸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증거다.   지난 4월 한국을 다녀오면서 두 어 가지 일로 병원을 방문하려고 했었고, 방문하기 전부터 한국에 있는 의사와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방문 며칠전부터 의사들, 특히 대학병원 교수들까지 정부 방침에 반발하면서 파업을 하는 바람에 그 일이 무산되고 말았다. 다른 지인이 일반 병원은 늘 오픈하니까 가보라고 소개해 주기도 했었으나 보험관계로 인해 아예 연락조차 하지 않고 돌아왔다.돌아오고 나서 두 주 정도 지나면서 피곤도 쌓이고 해서인지 감기몸살을 앓았고, 오래전부터 생겼던 목 뒤 혹(지방종)이 점점 커지면서 주변에 자그마한 통증을 느끼게 되었다.그리고 지난 가..

에세이 2024.07.21

사람의 눈은 믿을 것이 못됩니다

사람의 눈은 믿을 것이 못됩니다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사람의 눈은 믿을 것이 못됩니다사람의 생각도 믿을 것이 못됩니다더구나 사람의 마음에욕심으로 옷을 입으면모든 판단력이 망가져서분별력도 사라지게 됩니다   내 눈으로 보기에 바르게 보이고평안한 길 같지만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되어 있습니다   광야길 걸어가며이 모래사막에 장사지내려고우리를 끌고 나왔느냐는원망과 불평이 나오는 것은잘못된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이 길의 끝에구원과 생명을 보장하여 놓으신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본다면좁은 길 좁은 문도기쁨으로 걸..

광야의 신학 2024.07.21

걸음을 세시는 하나님

걸음을 세시는 하나님    그가 내 길을 감찰하지 아니하시느냐내 걸음을 다 세지 아니하시느냐   광야길 걸어가며지치고 힘들어 비틀거리는우리의 걸음을   무릎이 아프고발바닥이 성하지 못하여한발자욱도 뗄 수 없는우리의 걸음을   하나님은 다 보시고 계십니다하나님은 다 아시고 계십니다   하갈이빈들에서 헤매이다 지쳤을 때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샘물을 터트리사저들을 구원하셨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목마름까지도다 아시고 계십니다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때에는무릎을 꿇는 것입니다더 이상 고개를 들 수 없을 때에는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 분은 다 아시고다 보시고 계시면서도우리로 하여금 당신 앞에 나아오기를기다리고 계실 뿐입니다.

광야의 신학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