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오시옵소서 이 가을에 오시옵소서 열매가 열렸군요 그렇게도 이 대지 위에 이른비를 주시고 늦은비를 주시더니 따사로운 님의 손길인 양 달콤한 님의 속삭임인 양 따사로운 햇살 아래 온기의 바람 불어 주시더니 기어이 바라던 열매가 이렇게도 주렁주렁 열렸군요 농부의 마음에도 도시인의 마음에도 그리고 평.. 일반시(붓가는대로) 2009.04.15
홀로 되고픈 마음 홀로 되고픈 마음 혼자서는 외로워 둘이랍니다 혼자서는 고독하기에 둘이랍니다 혼자서는 방황하기에 둘이랍니다 혼자서는 사랑할 수 없기에 둘이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홀로 되고픈 마음은 둘이기에 받은 아픔이 홀로일 때보다 더욱 크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혼자서도 외롭지 않습니다.. 일반시(붓가는대로) 2009.04.15
동전 인생 동전 인생 인생이 살다보면 필요한 것 많지만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동전 하나일세 천하게도 했다가 부하게도 했다가 천태만상 가지가지 요지경속 꼴불견 사람이 올 때에 빈 손으로 왔다가 또한 갈 때에도 빈 손으로 갈진대 두눈에 쌍심지 아귀다툼 웬말인가 인색하게 하는 것이 불과 몇푼 때문이나 마.. 일반시(붓가는대로) 2009.04.15
겸 손 <기도문> 겸 손 주여! 당신 앞에서 나의 죄를 알게 하소서 책망을 받아들여 경청하게 하시고 험담을 피하여 은혜로이 말하게 하소서 진실을 말하며 행하게 하시고 분노를 다스리되 용서하게 하시며 악의를 버리게 하소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섬김을 받기보다는 섬기게 하소서 사랑하게 하시.. 신앙시 2009.04.15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한다고 하는 단어가 오직 하나뿐인 것이 유감스럽군요. 있다면 또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오직 사랑한다고 하는 그외에... 그러나 그것이 하나뿐인 것이 더욱 소망 있는 것은 사랑은 서로가 하나되게 함인 것이겠죠. 아마 세상사람 모두가 서로 사랑한다면 세상은 아름.. 일반시(붓가는대로) 2009.04.15
파리의 연인 누가 그랬나? TV를 보고 "바보상자"라고. 정말 그런가? 바보상자를 보고 바보처럼 웃고 울고 그랬나? 난 정말 바보인가보다. 나이가 오십인데도 아직 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훔치다니.... 허허 참. 오늘 '파리의 연인' 17회와 18회를 봤다. 아들이 컴에서 다운받아서 그동안 1회부터 함께 봐 왔다. 여기서는 .. 에세이 2009.04.15
솔방1- 예수님이 주인되시는 방 예수님이 주인되시는 방 그래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방 성령의 위로와 사랑이 넘쳐나는 방 하나님 만드신 솔방이 있어라 가식도 허례허식도 없이 꾸며진 방 거기 주인도 손님도 하나되어 따뜻한 정이 흐르고 진솔한 대화가 오가며 형제의 나눔이 있는 방 믿음의 형제자매 하나둘 모여들더니 어느새.. 신앙시 2009.04.15
형제여! "형제여"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형제여,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마십시요. 이는 그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이요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형제여,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 신앙시 2009.04.15
그래서 요즘 목사는 배가 고프다 어느 때 부터일까? '목사'가 '먹사'로 불리웠을 때가... 목회를 하다보면 자주 성도들의 가정을 방문하게 된다. 자녀 출생을 시작으로 해서, 온갖 집안의 대소사 일에까지 초청을 받아 예배를 인도하고, 게다가 정기적인 심방, 구역예배 등 그렇게 자주 성도들의 가정을 출입하다보니 "그 집안에 숟가락 .. 에세이 2009.04.15
하늘을 바라보며.... 요즘 나는 하늘을 자주 바라본다. 가을하늘이라 청명해서만은 꼭 아니다. 꼭은 아니라도 가을하늘은 참으로 상쾌함을 가져다준다. 높지막한 나무위에서 바람에 부닥껴 흐느끼듯 떨어지는 나뭇잎도 그렇고, 진 초록색이 어느덧 그 옷을 벗고 알록달록해 지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다. .. 에세이 200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