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알기

미국 노동절

해처럼달처럼 2009. 9. 4. 07:38

미국 노동절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이곳은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개의 공휴일을 월요일에 만들어 토, 일, 월 3일의 연휴로 쉬게 해주고 있습니다. 좋은 제도 같아요.

이곳에도 노조가 있으나, 한국처럼 무리(제가 보기엔 지나치게 무리한 것 같음)하게 노사간의 문제가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대화가 잘 되고 있다고 보아야 하겠지요. 상생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 여름은 이제 이번 9월 첫주 월요일(이번엔 9월 7일)로 마감되게 됩니다. 모든 학교도 개강을 하게 되지요. 5월 말의 현충일을 기점으로 시작된 여름이 끝나는거죠. 모든 수영장이 문을 닫고 가을로 들어간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여름을 보내는 연휴로 들로 산으로 바다로 많은 여행들을 떠나지요. 어제(9월 4일 금요일) 이웃 사람의 이사를 도와주다 보니 얼마나 많은 차량이 길에 늘어서 있는지 이를 증명하더군요. ㅎㅎㅎㅎ

 

이곳 가을도 지역마다 다르지만, 제가 사는 필라델피아는 한국과 같은 사계절이 뚜렷하여서 지내기가 좋습니다. 벌써부터 낙엽도 한잎 두잎 떨어지는 것을 보며, 가을의 단풍을 바라보고자 하는 바람으로 가슴이 설레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곳곳에 단풍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죠. 나중에 기회되는대로 사진 찍어서 올려볼께요. 멀리 다니는 것이 아니라 동네 골목마다 돌아다녀도 멋진 단풍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가을 좋은 계절입니다. 모두 좋은 시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