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있니?
붉게 떠오르는 동녘의 해를 보며
감탄해 본적 있니?
서산 마루에 걸터앉은 초생달을 보며
하루의 감사를 해봤어?
진주처럼 영롱한
아침이슬을 보며
그 신기함을 생각해 본적 있어?
예쁘게 피어오르는 꽃망울을 보며
네가 살아있음을 느껴본 적 있어?
싱그런 풀내음이
코 끝을 스쳐갈 때
숨을 크게 쉬어본 적은 있고?
새벽부터 재잘거리는
새들의 노래 소리가
아름답게 들려오고
굳모닝!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를 나누며
만나는 사람이 정겨워 오고
하루를 열어감이 감사하다면
.
.
.
그럼,
넌 잘 살고 있는거야.
해처럼달처럼/차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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